7라운드 울산전 리뷰입니다.
<아쉽게도 서울의 울산전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지난 토요일 울산 원정을 떠났습니다. 2라운드부터 이어진 무패행진과 더불어 대구전 대역전극을 펼친 서울이었고 또한 당시 울산은 보야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계속해서 경기 출전이 힘든 상황이었고 수비의 핵심이었던 서명관의 부상 아웃이었기에 서울팬분들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신입생 둑스의 선발과 돌아온 윌리안의 선발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반대로 울산은 외국인을 아무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서울은 초반에 울산을 상대로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초중반부터는 계속해서 밀리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당황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전반 막판에는 다시 울산을 밀어붙였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양팀 모두 후반에 들어가면서 울산은 루빅손을 투입시켰고 서울은 기성용 루카스 문선민을 넣으며 전반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였습니다. 65분경 린가드의 패스미스를 이진현이 야잔을 뚫고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이어봤지만 강현무 선수가 다리로 막으며 서울은 위기를 넘겼고 반대로 린가드 선수의 압박으로 이어진 볼 탈취를 루카스 선수가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봤으나 따라붙은 강상우 선수로 인해 좋은 슈팅을 날리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치열한 공방 끝에 양 팀은 0대0으로 비기며 각각 승점 1점씩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서울은 결국 지긋지긋한 울산과의 무승행진을 이어나가게 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결국 2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하며 즉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단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울산의 입장에서는 서울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갔으나 최근 리그 3경기 무승을 달리며 지난 해의 우승을 했던 팀과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어가고 있는데요.
https://youtu.be/H2Xo3-aTtZM?si=ahVxjvn1yURXJH5I
(FC서울의 응원가 PRIDE OF SEOUL)
경기 끝난 이후에서의 각 팀 서포터즈들의 반응으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울산전 무승을 이어나갔지만 "PRIDE OF SEOUL"을 부르며 선수들을 맞이한 서울과 반대로 서울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갔으나 "정신차려 울산"을 외치며 선수들을 맞이한 울산 팬들의 반응이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양 팀은 각각 다음 라운드에서 서울은 1위 대전을 울산은 5연패의 대구를 만납니다. 서울에게는 대전의 감독 황새 황선홍과의 악연 때문에라도, 또한 하나은행의 인수 후 심하게 밀리는 상대 전적 때문에라도, 가장 크게는 1위 대전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이겨야하는 이유들일텐데요. 특히 대전은 마사와 이순민 최건주가 못 나오는 것이 확실하기에 더욱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래부턴 경기 분석입니다.>
이번 경기를 간략하게 분석을 해보자면
서울은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할때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삼각대형을 만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이런 방식으로 상대의 측면을 공략했던 서울인데요.
반대로 서울의 공격은 왜 답답했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서로 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둑스 선수는 일류첸코 선수와 비슷하게 사용하려고 하였지만 둑스 선수를 향한 강한 압박과 더불어 많은 패스 미스들로 공격 전개가 원할하지 못했는데요. 이는 아마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대로 울산은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는 동시에 후방에서는 고승범/이희균/이청용등 유기적으로 미드필더들이 내려와서 후방 빌드업을 도와주었고 오른쪽에서는 엄원상이 반대쪽에서는 박민서를 높이 올려 공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주민규라는 거포가 빠진 울산은 그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결국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