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강원전 리뷰입니다.
<조영욱의 시즌 첫 골로 오랜만에 강원 원정에서 승리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서울은 지난 15일 강원 원정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서울의 2025시즌 첫 원정 승리였고 최근 4경기 2승 2무로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A매치 휴식기 전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강원은 442 대형을 쓰며 이상헌 - 코바체비치를 지난 경기에 사용하였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상헌을 톱으로 라인업을 냈습니다. 또한 코바체비치가 빠지며 그 자리를 최병찬을 선발로 기용한 강원이었습니다.
서울은 이번 경기 나와있는 포메이션과는 경기 양상이 달랐습니다. 조영욱을 톱으로 사용하였고 정승원이 오른쪽 윙으로 가며 황도윤과 이승모 이렇게 두명의 미드필더진으로 경기를 운영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라이트 북토그래퍼님
서울은 전반 18분 강원의 골키퍼 이광연의 미스를 황도윤이 놓치지 않고 바로 조영욱에게 패스해주었고 조영욱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이자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을 넣었습니다.(조영욱의 2025시즌 첫 골)
사울은 이 날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강원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오랜 만에 강원 원정에서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반대로 이 경기는 강원의 2025 시즌 홈에서의 첫 패배였는데요. 강원은 대구원정 패배 말고는 패배가 없었지만 이 날 경기 패배로 기세가 꺾인 체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부터는 경기 분석입니다.>
강원은 후방 빌드업시 주로 3-2 대형으로 빌드업을 하였는데요. 주로 김동현 선수가 센터백들 사이로 내려가 3백을 형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때 서울의 대응은 다 함께 전방 압박을 하는 경우와 강원의 2미들을 잡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위에 있는 2개의 사진처럼 강원이 3-2 대형으로 후방 빌드업을 할때 서울은 442의 수비 대형으로 투톱으로 있는 선수들이 강원2명의 선수를 잡으며 거기서부터 오는 빌드업을 방해하는 방식을 취하며 강원이 롱볼 / 측면으로 전개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서울은 또한 강원이 강원 진영 깊숙한 곳에서 빌드업을 할 때는 다 같이 올라가면서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조영욱 선수의 선제골도 이러한 압박에 당황한 상대의 킥 미스에서 이어졌습니다.
- 서울의 후방 빌드업 -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다시보기
반대로 강원도 수비시 442 대형을 하며 서울이 후방 빌드업 시 3-2 대형 / 2- 2 대형시 2미들을 잡았었는데요. 이때 인상 깊었던 점은 지난 2경기 리뷰에서는 상대가 이렇게 빌드업을 방해할 때 윙어들이 이를 돕기 위해 너무 내려오는 부분이 아쉽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갔다는 점입니다.
1. 2-2 대형에서 3-1 대형으로 바꾸기
(위의 사진 상으로는 3번째 사진 입니다.)
처음 상대의 투톱이 각각 황도윤과 이승모를 잡고 있자 이승모가 김주성의 옆쪽 측면으로 가며 센터백들이 보다 안전한 패스를 만들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
2. 양 윙백들이 내려가주면서 패스 선택지 늘리기
(사진 상으로는 첫번째 두번째 사진입니다.)
이는 지난 수엪 전때 수엪이 썼던 방식이었습니다. 특히나 최준선수가 많이 내려와주면서 경기를 보다 안전하게 풀어나가게 해주었는데요. 이를 통해 굳이 윙어들이 내려오지 않아도 서울은 직전의 2경기보다는 더 후방에서 빌드업을 잘 풀어나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서울은 휴식기 이후 대구와의 홈경기를 치룹니다. 최근 5경기 대구전 무승을 김기동 감독님의 서울은 끊을 수 있을까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