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라운드 김천 상무전 리뷰입니다.
<서울이 올해 마지막 경기를 3대1 승리로 장식하였습니다.>
양 팀의 라인업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스크린샷
김천은 초반 442 수비대형으로 투톱이 서울의 기성용과 황도윤을 잡는 방식을 취하면서 서울이 3선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경기 김천이 측면에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인데요
박수일 선수가 공 주위로 가면서 루카스 선수가 본인에게 오도록 유도하였고 이러면서 생기는 공간을 전방에 있던 김천 선수가 차지하며 공을 받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전방에 공이 전달된 이후 측면에 있던 모재현 선수이 비어있자 공이 그리로 전달되자 강상우가 뒤늦게 압박을 하게 되었고 김천은 그 뒷공간을 차지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서울의 윙어들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중원에서의 수적싸움을 도와주고 측면에도 빈공간을 만들어내면서 그 공간을 양 윙백들이 차지하도록 유도합니다.
이후 김천은 한 선수가 공을 가진 서울의 센터백에게 강하게 압박을 하면 다른 한 선수는 공 주위 3선 선수(사진에서는 황도윤)를 마킹하며 압박하는 방식으로 서울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골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조영욱 선수를 톱으로 둔 이유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되어서 가져왔는데요
황도윤 선수가 침투하는 조영욱 선수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주었고 이를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골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은 이번 경기 세트피스에서 웃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 수엪전 루카스 선수의 골장면과 비슷하게 넣었습니다.
임상협 선수가 골키퍼 주위에 서있으며 골키퍼의 움직임을 방해하였고 니어포스트로 들어가는 조영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52분 김천의 약속된 세트피스 상황인데요.
모재현 선수가 니어포스트로 가며 기성용과 조영욱의 시선을 이끌었고 원터치로 파포스트로 공을 넘겼고 이를 헤더 슛으로 이어보지만 강현무 선수의 좋은 집중력으로 골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의 드로잉 이후 김천 선수들이 린가드에게 집중하느라 최준을 놓치자 최준은 편하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었고
이를 박수일이 놓치면서 루카스가 노마킹 상태에서 슈팅을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는 김천 수비 3명의 시선이 모두 루카스 선수에게로 집중되어있자 측면의 조영욱에게로 공을 전달해주었고
조영욱의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김천이 막지 못하며 임상협에게로 가는 이 공을 임상협은 편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이를 2점 차로 벌립니다.
유강현 선수의 뒷공간 침투 장면인데요.
지난 울산전 실점 직전 장면과도 유사한 장면인데 서울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랙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는 야잔의 좋은 커버로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실점 장면입니다.
박스 안 공 주위에 상대 공격진이 4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3명 밖에 없던 점이 아쉬웠고 직전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세컨볼을 막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서울의 3번째 골장면입니다.
린가드가 측면에서 3명의 압박을 피해서 황도윤에게로 패스하였고 황도윤은 이를 뒷공간 침투하는 이승모에게 찔러주었고 이승모는 이를 비어있는 호날두에게 패스하였고 호날두는 서울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사실상 종료시켰습니다.
서울은 이번 경기 빠른 역습으로 이전과는 다른 빠른 경기 템포로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챔을 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김기동호의 서울이 내년에는 얼마나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올 한해도 부족한 저의 리뷰 프리뷰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 서울의 올시즌 리뷰와 선수단 개별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올 시즌 모두 고생하셨습니다!